20살이 60일 만에 웹사이트로 800만 원 번 이야기



 

늘 내가 지켜줘야 할 것만 같던 아이.
키만 컸지, 아장아장 걷던 모습이 눈에 선한 그런 아이.

 

 

 

그러던 녀석이,

어느 순간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런 이야기 입니다.

 

 

의지

어느 날,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제 아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조언을 구하러 왔습니다.
(저도 프로그래머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와줄 수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아들의 인생.

 

아들의 돈, 아들의 선택, 아들이 감당할 몫이었습니다.

 

아들의 손에 쥐어진 건 단돈 30만 원.
하지만 그 눈빛엔 '이번엔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1주차 – 초보의 실수

어느 날 아침, 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빠, 제가 기술이 부족한 것 같아요.

 

요즘 잘 나간다는 *리액트를 배울까요? 아니면 *노드.js?”

 

(*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하는 웹 개발 프레임워크입니다.)

 

저는 먹던 커피를 뿜을 뻔했죠.

 

 

“얘야, 그건 전혀 중요한 질문이 아니야.
프레임워크 열 개쯤 아는 개발자들 중에도,
고객 한 명 못 구하는 사람 정말 많다.”

 

 

그래서 우리는 기술보다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했습니다.

 

무료 도구인 Elementor를 써서 워드프레스로 아주 단순한 웹사이트를 만들었어요.

 

복잡한 개발 용어 하나 없이, 문구는 단 하나.

 

“저는 웹사이트를 제작합니다.”

 

딱 이거 하나만 웹사이트 곳곳에 박아 넣었습니다.


풀스택 개발이니 뭐니, 그런 화려한 말은 다 뺐죠.


그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웹사이트 제작" – 이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광고 디자인이 너무 평범했어요.
다른 웹에이전시처럼 세련되고 멋졌지만… 너무 흔했습니다.

 

눈에 띄지 않았죠.

그래서 제가 말했죠.

 

 

“광고 좀 못생기게 만들어봐. 그래야 눈에 띄지.”

 

 

 

 

2주차 – 반전의 시작

그때부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네이버 광고를 시작했어요.


하루 3만 원 예산, 반경 20km 지역 타겟팅.

광고 문구는 정말 단순하고, 솔직하고, 좀 못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지역 이름] 여러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웹사이트 제작, 5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저렴하냐고요?
지금은 포트폴리오 쌓는 중이라 최대한 많은 분들께 도움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중간 마진 없이, 솔직한 작업만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첫 고객이 생겼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중년 사장님이셨는데,
진짜 많은 걸 배웠어요.

 

작은 수정 하나하나에 긴 대화가 필요했고,
그게 바로 실전 경험이더군요.

 

 

 

성장

일감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쇼핑몰을 시작으로, 부동산 중개인, 그리고 빵집 사장님.

 

프로젝트는 하나씩 늘어났고,
경험이 쌓일수록 실력도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잊지 못할 커피숍 미팅.
개발자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한 시간을 쏟아내던 사장님.


결국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그 만남은 ‘진상 고객’은 미리 걸러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이 됐습니다.

 

 

 

 

 

 

깨달음

어느 날,

아들이 말없이 핸드폰을 들여다보더니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빠, 이번 주에 200만 원 벌었어요.

전 직장에선 한 달은 일해야 받던 돈인데…”

 

 

그 순간, 아들도 깨달았죠.

이건 단순한 부업이 아니라,
진짜 사업이라는 걸요.

 

 

 

 

배움

지나고 나서 보니, 성공의 핵심은 "내가 알고있는 프레임워크"가 아니었습니다.

  • 광고는 예쁘지 않아도 눈에 띄게
  • 동네 사람처럼, 지역에 집중
  • 신입임을 솔직하게 – 사람들은 진심을 알아봅니다
  • 이메일·카톡만 보내지 말고 직접 대화하기
  • 진상 고객은 과감히 거절하기 (커피숍 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판매였습니다.

 

코드만 만지작거리며 완벽을 추구해선
돈이 되지 않습니다.

 

조금 어색하고 무섭더라도,
고객을 직접 찾아 만나고 말 걸고 제안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죠:

  • “아직 웹사이트가 완벽하지 않은데…”
  • “질문 받으면 모르면 어쩌지?”
  • “프레임워크 하나만 더 배우고 시작해야지…”

 

하지만 제 아들은 그냥 뛰어들었습니다.

엉망이었고, 실수도 많았지만,
YouTube 강의만 보고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실제 수익을 내고 있었죠.

 

 

결론

첫 고객은 분명 쉽지 않을 겁니다.


진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람들의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태도,
그리고 예쁘지 않아도 눈에 띄는 광고,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그냥 부딪히세요.

 

지금도 제 아들은 그 못생긴 광고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진상 고객도 미리 알아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함보다 행동이 먼저다"는 걸 깨달았어요.

 

 

 

마지막으로

진짜 돈을 버는 사람은
코드를 가장 잘 짜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을 찾아가서 먼저 말을 거는 사람입니다.

 

 

추천하는 책

이 시대, 살아남는 방법을 더 많이 배우고 싶다면

 

저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지금 당장 실전에 뛰어들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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