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세줄의 러브레터

너에게서 문자가 왔다.
"잘 지내?" 라고...
바로 지금, 잘 지내게 되었어!


당신 얼굴과 꼭 닮은 아들을
성격도 꼭 닮게 키우고 싶어
그렇게하면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한 명 더 생기려나...


여보, 생일 축하해.
여자는 촛불 수 만큼
아름다움이 쌓인다, 라는게 정말인가봐


있잖아, 나 알고 있었어
기념일에는 그 날과 똑같은 넥타이를 매지?
그치만 앞으로도 계속 모르는 척 할게


익숙치 않은 손놀림으로 손자를 달래는 아버지의 옆모습을 보며
나도 이렇게 사랑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버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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