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Poetry / 피타입 (P-TYPE)
1. 폭력적인 잡종문화 - 피타입 (P-TYPE)
2. Do The Right Rap (Feat. Huckleberry P) - 피타입 (P-TYPE)
3. Timberland 6`` (Feat. NUCK Of souldive) - 피타입 (P-TYPE)
4. 네안데르탈 (Feat. Minos, Justhis) - 피타입 (P-TYPE)
5. 광화문 (Feat. 태완) - 피타입 (P-TYPE)
6. 돈키호테2 (Feat. 바버렛츠) - 피타입 (P-TYPE)
7. 이방인 (Feat. 차붐) - 피타입 (P-TYPE)
8. 반환점 - 피타입 (P-TYPE)
9. 최악의 남자 - 피타입 (P-TYPE)
10. Vice Versa (Feat. 선우정아) - 피타입 (P-TYPE)
발매일: 2015.03.20
발매사: (주) 카카오 M
기획사: 브랜뉴뮤직
↓↓↓ 아래로 앨범 전곡 노래가사 ↓↓↓
1. 폭력적인 잡종문화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 작곡: Ronald Bell, R. Jackson, Deepfry / 편곡: Deepfry, Kay Gee`s)
2. Do The Right Rap (Feat. Huckleberry P)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허클베리피 (Huckleberry P) / 작곡: Fascinating / 편곡: Fascinating)
3. Timberland 6`` (Feat. NUCK Of souldive)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넋업샨 / 작곡: 킵루츠 / 편곡: 킵루츠)
이건 RUN DMC
그로부터 전해진 작전
소녀들 잡지
언저리와 내 랩의 교차점
노래 시작 전부터
마지막까지 작정하고 구식
그래 이게 내 작전
두 발엔 Timberland 6 inch
덕분에 난 마이크에 발자국 심지
발목에 붙잡아 둔 시대의 끝자락
오늘도 골든에라 내 발에 신지
진흙탕 싸움 이 바닥도 okay
가짜들은 그냥 가져가 닥터케이
요즘 애들은 모를 거야
fake 계의 레전드
그래 말하자면
이 노래는 랩 게임 외전
노란 부츠는 이미 하나의 상징
이건 멋 스킬 태도를 담은 상징
언어 발상지는 달라도
알아볼 수 있지
무릎 아래 진짜의 상징
Nu old school rap from
비스티보이즈
이건 릭 루빈이
건드린 Architecture에서
뛰놀면서부터 시작됐어
Def Jam 은 우리에게
또 다른 KS 딱지
창문으로 보는 세상은 내 거
Go Biz Markie부터
Doug E Fresh
따라 하며 입 좀 풀고 행동 개시
La Di Da Di we like the party
Slick Rick이 들려준
Here is a little story
ATCQ에게 물었지
Can I kick it
Yes u can
Biggie Small처럼
Kick in the door
박차고 나가서
Bring the hardcore
미래로 데려다 준
abstract De la soul
돈 자랑이 전부가 아닌 걸 깨닫고
Pete Rock Primo J Dilla
그 비트 위에
rap allday rock on
Engine engine number 9
내가 탄 건 클래식 드럼라인
600원 짜리엔 과분한 rhyme
이건 돈 대신 바치는 mind
밤에는 Timbo 대신 MPC
거리에선 DITC QBC
MOP Black Moon Smiff N Wessun
워커 발로 걷는 매 순간 레슨
Gang Starr Pete Rock and CL
내 선생도 내 학생도 전부 CL
Mobb Deep Nas Das EFX
또 Black Sheep 아주 가끔씩
Artifacts
다루는 악기는 두 발에 맡긴 언어
제2 외국어는
Big L Ebonics
내 벤치마킹
KRS Rakim Wu tang ONYX
4. 네안데르탈 (Feat. Minos, Justhis)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마이노스 (MINOS), 저스디스 (JUSTHIS) / 작곡: Deepfry / 편곡: Deepfry)
계곡 곳곳엔 이름 없는 무덤들
꽃 대신에 검붉게 물든 가시덩굴
검붉은 덩굴 뒤론 잊혀진 동굴
이 노랜 그 동굴 벽에
새겨져 있던 글
한땐 P TYPE 으로 불리웠지
바이블의 문장들 동굴에 새겼지
아카이브로 변질된 여기
내 피난처 윗놈들이 망쳐 놓고는
도망쳤던 몇 해 전의 전쟁
인간의 맨 처음 죄는
형제 간의 전쟁
전쟁 신의 존재는
신이 전쟁을 사랑한 증거
핏줄이라곤 이젠 내 그림자 뿐
계곡 속 빼곡한 백억짜리 작품
다 버리란 침략자의 엿 같은 협박
타협 밖에 모르던 놈
혓바닥에 화가 난 화가들
시인이 된 신들
신자는 배신자가 돼
누구를 모신들 상관 마
똑똑한 도구를 써
멍청한 독을 뿌려댔지
언덕을 정복한 이방인의 검문
구름 위를 걷는
통행료를 걷는 대신
누가 늙었는가 골라내
손가락으로 학살했지
망자 수에 예술가 수를 합산했지
제일 많이 당한 건 거리 악사랬지
그래 내 아버지도 악사랬지
처음부터 난 팔자가 억센 종자
난 네안데르 계곡 마지막 생존자
절대 순종적으로 살긴 싫어
종적 감췄던 난
종족 마지막 생존자
진화의 본딧말은
다 빈 칸으로 비워 놔
정복 이상의 답이 없다면
u better recognize
폭력적 역사야
짐승이 만든 제도란 건
유리구두 같아
뒷꿈치 잘린 신데렐라
Ready or not here I come
박제가 된 채로 금홍이의 치마폭
가치가 무가치한 시대를
같이 살지만 챙겨야 해
스스로를 죽일 권총이 든
다시방 Bang
죽은 자의 무게를 재네 멸종
이 시의 주제는
죄인의 반대편 우성이 되뇌인
열성 DNA 구별이 된
A와 B는 누가 정했나
대답은 애매 생각하지 마
협박하는 브레멘
그렇다면 써 내려갔던
역사는 스팸 메일
시대 탓 뿐 지성인만 더 불행해
이건 또 뭔 마녀사냥
벌거벗은 그녀의 슬픈 환향
예술이 당한 탓을 예술에게
전가하는 무례한 다수
변함없는 방향
내 생각에 인간이란 고독 그 자체
근데 우리가 특별한 게 있다면
자유의 확대라고 인식했던
고독이겠지 우린
새하얀 눈 밭에서 태어나
걸음마를 뗐으니
대지 위엔 선명해 발자취
눈보라가 쳐도 여전히 건재하니
그건 보고 자란 게
체온 남기는 행위
혹은 형제 자매를 만났다 하면
다 위버멘쉬였기 때문인 걸까
아무도 공감 못할 공간 속의 혼란
모두가 평온하길 바라지만
태풍 눈 안까지 도달하기엔
인간은 나약하기에
총을 건넨 악마와 신을 헷갈리네
친구들아 진짜 전쟁은 조용하지
우린 경쟁의 불씨를 땡겨와
일개미들이 평생 회전할
띠 위에 심고 뿌리가 내리면
무너질 때 꽃 피는 네안데르탈 인
살아 있어도 살아 있단
증거가 없으면 죽은 것
그러니 시체 구더기에
내 충성은 못 줘 난 살아 있어
죽지 못해 사는 게 아냐
너도 살아 있다면
자 뱉어 봐 이 불멸
멸종을 부르는 열정
멸종을 부르는 열정 신인류
Neander Neumann Newman
멸종을 부르는 열정
멸종을 부르는 열정 신인류
Neander Neumann Newman
5. 광화문 (Feat. 태완)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 작곡: Fascinating, 태완 (Taewan) / 편곡: Fascinating, YELLA D (옐라디))
6. 돈키호테2 (Feat. 바버렛츠)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 작곡: Fascinating, 김은혜 / 편곡: Fascinating, DJ Juice)
그저 시간이 좀 흐른 것 뿐
계절이 몇 번 오간 것 뿐
그저 시간이 좀 흐른 것 뿐
계절이 몇 번 오간 것 뿐
난 아직도 초라한 나그네
그래 둔해 빠진 덕분에
꿈의 품에서 또 눈 뜨네
뜨내기들의 삶 몇 분의 틈에
노래가 돼 끼어드네
자꾸 내 꿈에 누군간 화를 푸네
전부 내 탓이려니
처음부터 다시
가시밭길 위로 위로 받길
바라봤자 뭐 바뀔 거라곤 없어
바삐 한 바퀴를 돌아 10년 째
철부지들이 다들 아빠로
사는 방식 따로
만드는 음악 따로 나눈 일 없지
꿈은 이뤘고 길은 잃었지
콧대는 괜히 높고
무대는 낮아도 내 값은 내가 매겨
내 가슴에다 내가 쓴 내 가사인데
넘어서야 내가 산대
10년 전의 전설이 내 상대
그저 시간이 좀 흐른 것 뿐
계절이 몇 번 오간 것 뿐
같은 밤 같은 vibe 같은 rhyme
가끔 난 옛 노래를 부르며 생각해
변해 버린 거리가 낯설 때
같은 vibe 같은 rhyme
노래 불러 끝날 땐 내 꿈에 닿게
늘 신은 내 기도만 외면했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면
왜 또 새로운 문제를 내 줘
내년엔 꼭 잘 해 보자 다짐하지
내면의 꽃이 된 옛 노래
지독한 소포모어 말해 뭘 해
사는 꼴 어설퍼
뭐 하나 손에 쥔 건 없고
속 터놓을 친구는 개 한 마리
계속 터널 걷는 기분
이 바닥에서 깨달은 진리는
언제가 됐든 간에 내게
벌어질 일은 벌어진단 거야
곧 잊혀질 이름 그게 내가 될 걸
뭐든 쉽게 질리는
요즘 애들이 내게서 떠날까
안 봐도 뻔할까 신이 날 벌할까
아침마다 악마가 속삭여
니 마지막 날이야
그래 근데 오늘은 아니야
그저 시간이 좀 흐른 것 뿐
계절이 몇 번 오간 것 뿐
같은 밤 같은 vibe 같은 rhyme
가끔 난 옛 노래를
부르며 생각해
변해 버린 거리가 낯설 때
같은 vibe 같은 rhyme
노래 불러 끝날 땐 내 꿈에 닿게
시간이 좀 흐른 것 뿐
계절이 몇 번 오간 것 뿐
같은 밤 같은 vibe 같은 rhyme
가끔 난 옛 노래를
부르며 생각해
변해 버린 거리가 낯설 때
같은 vibe 같은 rhyme
노래 불러 끝날 땐 내 꿈에 닿게
7. 이방인 (Feat. 차붐) - 피타입 (P-TYPE)
(작사: Neil Young, 피타입 (P-TYPE), Chaboom / 작곡: Neil Young, Deepfry / 편곡: Neil Young, Deepfry)
8. 반환점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 작곡: 김창완, 김창훈 / 편곡: 김창완, 김영진, 김제형)
십 년 전 발 들여놓은
여긴 힙합이란 동네
그래피티 그려놓은 벽엔
세월 흔적 돋네
변함없는 병신과
hater들의 동맹
재개발 바람에 휩쓸린
옛날의 달동네
십 년 지나면 그땐 또 뭐라 느낄지
갈피를 못 잡지
난 평생 길치
도통 모르겠어 판이 어찌 바뀔지
난 어디 짱박힐지
다시 무대를 밝힐지
일단 운 좋게 아직 살아있단 건가
불만족으로 꽉 찬 마음
이딴 건 다 충분히 맛봤지
백 년 전의 악 받친 아파치
전사처럼 아플 대로 아팠지
oh 가진 거라곤 실패의 데이터뿐
상처를 핥던
내 핀업걸은 케이트업튼
fake 허풍 떨어댄
찌라시 꾼들의 개입 덕분에
힙합 열풍 끝에 남은 건
쳇베이커 뿐
다시 돌아가 반환점 찍고
다시 돌아가 반환점 찍고
다시 돌아가 반환점 찍고
챔피언 비보이들에게
쏟아졌던 관심
그래 분명 그 당시엔
몇 사람은 반신반의했겠지
그리곤 말해
미디어는 간신
웃기지 마
문젠 바로 당신네 무관심
디제인 늘어났건만
어찌 바이닐 샵은 없지
여기 멋지게 낡은 미래란 없지
꼰대라던 아버지들에게
빚진 건 떼어먹지
비겁한 이중잣대 갖다 댄 억지
십 년 만의 전성시대
불어닥친 새벽 아침
밖에서 문이 닫힌 철창 안에
갇힌 래퍼들의 가친 떨어졌지
다친 자존심
그래도 rhyme은 신성불가침
약간 피곤할지 몰라
밤 새 돌아갈 두뇌
언어적 피보나치수열
rhyme book에서 발굴해
밝은 해 뜨는 아침
깨어나라 나팔 부네
맨 처음 그 무대로 돌아가
다시 마이크를 달구네
지우면 새로 태어났어
토끼굴의 낙서
락카를 든 토끼들은 항상 빨랐어
backpack boom bap
하나만 잔뜩 채워놨어
실험은 끝났어
oh 소울스케입의 손끝이
또 달아올랐어
비보이의 날갯짓도
Fascinating
옛 노래로 비트를 찍고
난 여기다 반환점 찍고
9. 최악의 남자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 작곡: Fascinating / 편곡: Fascinating, DJ Juice, 피타입 (P-TYPE))
The worst man ever
난 오늘 아침에도
문장을 머금은 채 눈 떴지
지난밤엔 악몽을 꿨지
내가 날 무덤에 파묻었지
묻히면서도 시를 읊었지
볼펜은 처녀를 더럽히듯
노트에 씨 뿌리고
끄적거리다 눈에 띈 건
몇십 분이고 물어뜯어놔
굼뜨거나 아예 눈도 못 뜨거나
예쁘거나 낯선 이에게
친절이 헤프거나
그따위 문장들은 볼펜이
잠 들은 낮 시간에 지워버려
난 벌써 한참 부른
내 노래를 부정했지
세상으로부터 날 분리해
언어가 날 지배하는 곳이
곧 나의 아뜰리에
슬픔과 친한 게 기쁘진 않지만
이 터널을 지난 뒤엔
욕 섞어 침 한 번 뱉어버려
오 그때 곁에서
눈치만 보던 아내는
외로움에 울고 있었지 난
The worst man ever
The worst man ever
The worst man ever
The worst man ever
붐뱁은 이름을 얻고
스탠다드를 내줬지
난 노래를 얻고
악마와 계약을 맺었지
좋은 남자는 포기했어
그녀마저 행복 위에서
머무는 걸 포기했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썩 괜찮은 놈인 척
다른 놈과는 다른 놈인 척
깨진 거울 속 망가진 내가
탈레스의 구덩이에 빠진
날 비웃네
아내는 언제까지인 줄도 모르고
기다려
날 좀 혼자 두면 안 돼
내가 되려 소리 질러
망친 건 바로 난데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물려받은 것
만족과 만족의 등가교환
날 가둔 덫
괜시리 내 고난 속에
그녀를 엮어놨나 봐
한낱 달콤한 노래 땜에
내게 도난당한 그녀 행복도
난 다 노래로 갚고 만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난
The worst man ever
The worst man ever
The worst man ever
The worst man ever
10. Vice Versa (Feat. 선우정아) - 피타입 (P-TYPE)
(작사: 피타입 (P-TYPE), 선우정아 / 작곡: 키비, Minu, 선우정아 / 편곡: 키비, Minu)
특정 시간대
시곗바늘의 속도는 안단테
의식은 단테나
칸트의 문장들에 사로잡혀
남들이 날 찾기 어려워질 때쯤
노래로 띄운 조난자의 좌표
난 당신 베갯잇 밑에 살거나
창녀의 옛이야기에 비해
밋밋해 보이는 일기장
또 썩은 빗장 그 너머
잔뜩 돋아난 들풀잎 밑에
예술은 실패한 인생의 댓가
헤세의 에세이는
내 친구놈들의 선택과
날 놀려대네 분한데
뭐라 대꾸하지도 못했지
모든 언어는 침묵의 댓가
늦여름 밤
어두워진 거리의 단어도
따옴표 안에 다 넣어둬
얼마 못가 너도 날 볼 거야
그땐 너도 노래나 불러
내 친구는 날 시라고 불러
길지도 않아 나의 마법은
어렵지도 않은걸
항상 네 곁에 내가 있지만
진짜 날 본 적은 없지
거리엔 신이란 인간
왕이란 민간인
인간에 민감한
인간들이 만든 상황극
다 각자의 왕국
낱낱이 노래로 남길 가짜의 왕국
내 친구는 면사포도 못 씌워준
아내 곁에서 꿈을 꿔
아버지는 자꾸 늙고
자기는 또 끊을 거라던
알콜에 쩔어 있다며 내게 연락해
어이 잠깐만 이봐
내가 널 과연 낫게 해줄까
난 단지 슬픔의 진원지
가끔씩 나도 내가
도무지 뭔지 모르겠어
누군간 날 여인의 나체
또는 웨딩 마치에 축복이나
신들이 납치해간
처녀의 눈물이라 불러
학교는 날 둘로 나눠놨지
슬픈 얼굴로 날 불러도 헛수고야
위로엔 서툴러
다들 날 시라고 불러
길지도 않아 나의 마법은
어렵지도 않은걸
항상 네 곁에 내가 있지만
진짜 날 본 적은 없지
내가 시를 쓴 건지
시가 노래를 쓴 건지
노래가 나를 쓴 건지
대체 누가 뭘 쓴 건지
시가 노랠 부른 건지
노래가 날 부른 건지
내가 시를 부른 건지
대체 누가 뭘 부른 건지